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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AI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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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와 신사업 성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최고 경영진이 직접 주주들과 소통하는 공개 토론 세션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 혁신과 신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기술 대기업의 계획과 우선순위를 강조했습니다. 높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시대의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의 부상으로 새로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조직과 추진 체계를 강화해 다양한 신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고객경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회사의 3대 미래 키워드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 집중해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핵심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도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2023년에 73억 2천만 달러 상당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수정된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97억 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주주들을 회사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주총에는 약 600명의 삼성 주주가 모였으며, 삼성은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직접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을 위해 전자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신규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보수한도 등 6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지근한 주가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올해 하반기 칩 수요 회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매출과 수익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주총에서 처음으로 주주들과의 공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한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의 주요 경영진 13명이 소통과 동반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칩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삼성전자 공동 대표이사는 빠르면 2년 안에 칩 업계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회의 중에 칩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공동 CEO는 칩 사업이 이미 1월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히며 올해 내내 수익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다른 주주는 삼성이 빠르게 성장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 발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경 사장은 삼성이 HBM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CXL(Compute Express Link), PIM(Processing in Memory) 등 다른 첨단 칩에 대해서는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주총은 주주들에게 삼성의 진정성을 전달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공개 토론 세션을 통해 주주들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소속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삼성의 약속도 주주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생산적인 주총이었으며 삼성은 주주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